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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정보/꿀정보

[직장생활] 내일 배움 카드 발급 (플로리스트 학원) - 2편

by 세렌디피티젠 2019. 9. 1.


<상품디자인 과정>

​생각보다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교재까지 포함된 과정이라 첫 수업부터 기대감이 넘쳐났어요 ~ 😎😎



첫 수업에는 아무래도 꽃을 다루는데에 필요한 도구들, 용품들의 사용법 및 관리법 등도 함께 들었어요~

약간의 이론 수업이 끝나고 처음 배우는건, 오늘 작업할 꽃들의 컨디셔닝!


*컨디셔닝이란?

장미 같은 꽃들의 경우 가시 제거, 작업 목적에 따른 꽃잎 제거, 줄기 다듬는 법, 물 올리는 법 등이 포함 된 기본적으로 꽃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단계에요~!

이론 수업과 선생님의 시연은, 수강실 밖에 따로 마련된 공용 공간에서 이루어져요~! 그날 그날 수업 주제와, 다루게 될 꽃 이름, 종류 등에 대해서 먼저 설명해주세요~~


첫 수업은 "하트 센터피스" 였구요 ~~ 제가 올 여름 가장 예뻐한, 개인적으로도 꽃 시장 갈때마다 빠지지 않고 구입했던 튜베로즈 (한국에서는 튜베로사 라고들 부르시더라구요) !! 얘네는 그린색, 화이트색과 너무 잘 어울리고 싱그러움을 나타낼 때 제격이더라구요 ~! 실물 너무 예뻐요 ~~

너무 잘어울렸던 그린 수국과 하얀 카네이션!


오아시스는 취미반이나 원데이 클래스로 플라워 박스, 화기 담기 등에 쓰여서 자주 써봤지만, 하트 모양은 이 날 처음 접해봤네요 ~~ 이것도 모양을 다듬어야해서, 칼을 이용해서 정성껏 모양 잡아봤어요 ~~


작업 마무리를 하면, 다 같이 학원 내 예쁜 포토스팟을 찾아서 사진을 찍어요 ㅎㅎㅎ 인기 많은 포토스팟은 저희가 줄을 서서라도 차례를 기다린다는 ㅎㅎ



그리고 가져가기 위해 간단히 포장! 


사실 수강 신청하면서도 꽃을 만지고 배우는 것만 생각했지, 들고 가는 생각을 못 했어서, 첫 수업 끝나고 너무 당황했던 기억이 있어요 ~~

왜냐면 저는 회사에서 학원이 있는 양재동까지 대중교통으로 이용해서 다니고, 여기서 집까지도 대중교통으로 편하게 다니는데, 이걸 들고 다녀야 한다는 생각을 못해봐서 ㅠㅜ

난감했고 택시를 타려고 했지만, 부득이하게 늦은 시간 택시가 안잡혀서 도전한 첫 주의 '꽃 들고 대중교통 타기' 이 후, 용감해져서 이제 그냥 신경 안쓰고 들고 다녀요 ㅎㅎㅎ 

수업 시작 전의 저희 수강생 분들이 모이는 곳! 



이건 첫째 주, 두번째 수업! 토피어리 작업이에요 ~~


사진엔 없지만, 오아시스를 구 모양으로 둥글게 자르는 것 부터가 굉장한 집중력을 요구했다는 ㅎㅎㅎ 자작나무 스틱에 구 모양의 오아시스를 꼽고 컨디셔닝 한 이 날의 수업 꽃들을 하나씩 꽂고 있는중! 

이렇게 모아놓으니 다들 너무 잘하셨죠? 한 자리씩 차지하고 우리 모두 포토그래퍼 빙의 ~~ ㅎㅎ 


2주차! 세번째 수업이었던 플라워박스! 이 날 제 맘에 쏙 들었던 '메리 골드' !! 이렇게 싱그러운 노란색의 메리골드는 처음 봤어요~! 향기도 어찌나 강하고 좋은지~~ 

그리고 자나 장미도 함께 ~~! 

늘, 언제나 아름답지 않은 적이 없는 수국~ 이 날은 자나 장미와 찰떡 궁합인 핑크 수국 사용했어요! 

오늘도 사용하는 오아시스~~

플라워 박스나 센터피스 같은 오아시스를 이용한 작업은, 꽃들의 줄기를 댕강 잘라내야해서 사실 제가 좋아하는 작업은 아니에요 ㅠㅜ


그래도 완성샷은 예쁘게 ~~

이 날 저희 선생님께서는 선물용으로 많이들 사용하시는 중간에 선물을 세워둘 수 있는 U 철사 작업도 가르쳐주셨어요~ 이런 소소한 기술과 유익한 정보들을 배우는게 참 재밌어요! 

늘 그렇듯이, 남은 꽃은 따로 포장해서 들구가기!

유칼립투스랑 메리골드는 제 방 책상에 아직도 있다는 ㅎㅎ

2주차, 네번째 수업! 스파이럴 핸드타이 시간이었는데 이 날 재료 소개에서 제 눈을 사로잡은

"촛불 맨드라미"

정말 색감부터 자태까지 너무 아름다워서 보는 내내 눈이 황홀했어요! 소재나 촉감도 얼마나 고급스럽고 우아한지~~ 겨울 리스 작업할 때 꼭 다시 써보고 싶어요 ~~

함께 사용할, 미국 미역취랑 붉은 장미~~~ 


이 날도 어김없이, 소재와 기법 설명 이론으로 먼저 꼼꼼히 해주셨어요~~

저희는 포트폴리오도 작성해야하기 때문에, 선생님께서 메모해주시는 부분은 꼭 사진으로 남겨놔요~ 나중에 생각 안나던 꽃 이름이나 기법 설명에 참고해야하거든요 ㅎㅎ 

컨디셔닝을 끝내고 테이블위에 나란히 줄 세워 본 이 날의 꽃들 !! 이 때가 제일 기분이 좋아요 ~~

저의 첫 '스파이럴 핸드타이' !!

처음엔 손에 잘 잡히지 않는 것 같았는데, 한번 감 잡고는 막힘없이 한번에! 핸드타이 수업이 지금껏 배운 것 중 가장 재밌었어요 ~ 소재도 너무나 제 스타일~~!


이 아이들은 포장한 채로 회사로 들고 갔었다는 :)

테이블 위에 예쁘게 자태를 뽐내고 있답니다 ㅎㅎㅎ


앞으로 두 달하고도 2주가 더 남은 갈 길이 구만리인, 직장인 국비 지원 플로리스트 과정!!

앞으로 남은 여정도 기록할 예정이니 수업 관련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에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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