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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맛집] 도산대로/청담 - 안다즈 서울 강남 '조각보' (가격/메뉴/후기)

by 세렌디피티젠 2020. 3. 27.

오늘은 얼마전 회사 점심으로 다녀온 안다즈 호텔 '조각보' 포스팅!

팀의 구조 변경으로 최근 또 다시 희생양이 되어 열심히 봉사 중이라, 입사 후 이맘 때면 좀 편하게 일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하는데.. 또 다시 적응 기간 중인 요즘ㅋㅋㅋ 떨어진 사기가 맛있는 음식 하나로 올라가는 경험을 했던 얼마 전ㅋㅋㅋ 새로 오신 멋진 변호사님께서 맛있는 점심을 사주셔서 다녀온 조각보!

메뉴도 분위기도 너무 좋았던 곳이라, 벌써부터 칭찬 x 10000 시작ㅋㅋ

 

회사에서 조금 일찍 와서 부랴부랴 택시를 잡고 청담으로 향했다! 가끔 점심먹으러 청담으로 넘어오긴 하는데, 코로나 이 후로 점심시간 재미를 잃었다가 오랜만에 열정 발휘해서 옆 동네 마실 옴ㅋㅋㅋ

안다즈 서울 강남에는, 지하에 위치한 치즈룸이나 오복수산 같이 요즘 인싸 맛집들도 있고 호텔 2층에는 조각보를 비롯하여 호텔 레스토랑과 라운지가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 

 

호텔 레스토랑 및 라운지 바 ㅣ 안다즈 서울 강남

한국 전통의 아름다운 ‘조각보’를 모티브로 하여 생동감 넘치는 서울 도심과 미식 골목 컨셉을 고급스럽게 재해석한 다양한 다이닝 옵션을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경험해보세요.

www.hyatt.com

 

[조각보 - 퓨전 레스토랑]

 

우선, 코로나 때문인지 점심시간인데 아~~~ 무도 없이 우리가 전세 내고 있었음 ㅋㅋ 옆 테이블에 손님들 오긴 했지만 우리보다 늦게 오셔서 일찍 나가셨기에ㅋㅋ 우리 세상! 의도치 않게 사회적 거리 열심히 지키며 외식을 했다!

 

 

조각보는 굉장히 모던한 인테리어에, 식물들과 큰 창만으로도 분위기가 살아나는 곳인듯! 

들어서자마자 환~ 한 다이닝 공간에, 괜히 기분이가 좋아진다.

 

 

저렇게 창가 쪽 자리는 정말 화사함 그 자체!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인테리어~~

 

 

이렇게 단체 손님도 받을 수 있을 정도의 큰 다이닝 공간도 있으니 가족이나 친구들과 행사 잡을 때도 괜찮을 듯!

 

[조각보 메뉴]

 

이건 1인당 49000원 짜리 점심 코스 메뉴!

스타터가 아뮤즈 부쉬 정도로 생각했는데, 타파스보다도 많은 양이라 깜놀! 물론 점심이긴 하지만, 3코스 치고 너무 괜찮은 구성!

2만원 중반에서 3만원까지의 메인이 포함된 코스기 때문에, 가격면에서도 아주 Reasonable!!

 

 

메뉴를 보며 너무 좋았던건, 지속가능 메뉴/채식 메뉴 등 세계 식문화 트렌드에 맞춰 나가고 있다는 점! 

한국도 이제 '맛' 만으로 승부하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구나 싶으면서 메뉴를 보는 재미가 커졌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바라문디 구이며, 연어 요리 등 퓨전 레스토랑 치고 생선 요리가 많아서 취향저격!

 

 

따뜻한 핸드 타올도 주시고! (일회용 물티슈 따위.. 용납하지 않겠어 ㅋㅋㅋ 이런 느낌)

 

 

커틀러리 스탠드 ㅠㅜ 너무 좋죠!

위생적이면서 멋스러움도 지키고, 테이블 셋팅하는 사람도 (줄 세울 필요 없이) 편하고!!

 

 

이건 메뉴에는 따로 없는 이것이야 말로 아뮤브부쉬 같은데.... 뭘까요? ㅎㅎㅎ

 

 

바로

갈.비.탕!!

ㅋㅋㅋ 아뮤즈부쉬로 처음 먹어보는, 티 스푼으로 떠 먹는 갈비탕이란ㅋㅋㅋ 뭔가 웃기면서도 오묘했지만 ㅋㅋㅋ 맛있었다! 

다음 먹을 음식들과의 조화가 잘 맞는지는 모르겠고;; 갈비탕이 입맛을 돋구는 역할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ㅋㅋ 왠지 코로나 때문에 보양식 처럼 주신게 아닐까? 하는 영양식으로 생각하니 또 너무 좋고 ㅋㅋㅋ

 

 

그리고 이건 스타터 메뉴 중 하나인, 감튀와 꽃게 튀김! 게가 얼마나 부드럽고 바삭바삭 하던지!

칠리마요네즈랑도 궁합이 찰떡!

 

 

프레시 라임도 주시고, 요즘 도자기 너무 좋은데, 여기 Dishware 색감이며 톤이 너무 예뻐서 플레이팅도 더 예뻐 보임ㅋㅋ

 

 

그리고 가든샐러드! 적양배추랑 토마토, 리코타 치즈 등이 들어가 있고 드레싱은 참깨 드레싱 맛에 약간 새콤한 맛도 났다 ㅋㅋ

가든 샐러드에 대한 안 좋은 추억 하나가ㅋㅋㅋ 한창 채식할 때 한국 레스토랑에서 고기가 없던게 가든샐러드랑 다른 사이드 메뉴 뿐이라 그렇게 시켰는데.. 치킨 무.... 가 들어간.. 양상추 샐러드가 나와서 진짜 너무 충격 받았던 기억... ㅋㅋㅋㅋㅋ 

가든 샐러드의 생명은 우선 그린이들인데.. 베이비스피나치나 brussels sprout 같은 것 까진 아니어도... 치킨무랑 양상추는 진짜ㅋㅋㅋ 그걸 만오천원이나 주고 사먹었다는게 너무 수치스러웠음 ㅠㅠㅠㅠ

아무튼! 리코타 치즈며 방토며, 신선한 재료들로 가득했던 조각보의 가든 샐러드!! 맛있쒀~~~ 

 

그리고 Leek!! 랑 감자가 들어간 치즈 딥!! 해외에서도 리크랑 감자 넣은 치즈 그라탕 좋아했는데, 이건 조금 더 꾸덕한 딥으로 나와서 빵이랑 먹기 너무 안성맞춤!!

빵 보니까 올리브유도 찍어먹고 싶어서 올리브유 달라고 했는데 안주셨음.. ㅋㅋㅋ 그런데 빵 받고 보니 어차피 올리브유 까지 찍어먹을 빵이 없어서 서버분의 지혜로운 선택이었으려니 생각ㅋㅋ 

 

 

그리고 내가 시킨 비건 버거~~~

연어덮밥 먹으려다가 비건 버거가 있길래 도전해보려고 시켜봄! 우선 비건 버거가 코스 요리 메인으로 있다는 것에 한표! 외국에서 채식하는 친구들 오면 데리고 갈 수 있는 곳이 하나 더 생겼다!! (작년에도 비건 레스토랑 찾아다닌다고 서울에서 이동을 얼마나 해댔는지 ㅠㅠ)

치즈로 뒤 덮인 비건 버거! 패티가 내가 생각한 콩이나 두부, 버섯 등의 패티가 아니고 뭔가 진짜 고기맛 나도록 특별하게 만든 듯한 맛이었다! 진짜 고기 패티 느낌이었는데, 이게 그 냉동식품으로 나오는 비건 패티 처럼 (비건인들이 한번씩 고기 땡기면 사먹는다던?) 두꺼웠음ㅋㅋ 

 

 

함께 나온 소스들ㅋㅋ

 

 

빵은 바삭한 번은 아니고, 부들부들한 빵ㅋㅋ

 

 

색깔도 완전 고기패티.. 재료를 우선 다 갈아서 반죽한 것 같은데, 무슨 재료인지 먹으면서도 콩 맛인지, 두부인지, 버섯인지, 감이 안왔음ㅋㅋㅋㅋ 아무튼 아삭아삭 씹히는 양배추도 많았고, 소스도 담백했다! 치즈도 비건 치즈겠지? ㅋㅋㅋ

 

 

그리고 후식으로 나온 한라봉 셔벗!

이거 굉장히 맛있다! 따로 사먹을 수도 있을 듯 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커피나 차를 고를 수 있는데, 우리는 테잌아웃 잔에 부탁드려서 받아서 들고 나갔음 ㅋㅋ

너무 여유로웠던 점심 시간이었고, 잠시지만 일에서 벗어나서 옆 동네 마실까지 나와 식사하니 나들이 온 듯이 기뻤다!

 

 

지나가는 길에 보이는 ㄹㅏ운지 바!

 

 

1층에서 메인 계단을 올라오면 조각보 가기 전에 보이는 메인 ㄹㅏ운지 바!

 

 

계단에 있던 조각보 레터링!

이것도 찍으라며 적극적으로 알려줘서 바로 찍고ㅋㅋㅋ

 

 

다 먹고 1층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안다즈 메인 로비~ 

전체적으로 깨끗한 화이트/아이보리 톤에 그린색의 식물들이 곳곳에 있으니까 어찌나 좋던지!! 

아무튼 너무 만족스러웠던 점심 시간~~ 다녀와서 친구들한테도 조각보 추천!! 나도 다음엔 바라문디 먹으러 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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