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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맛집 & 힐링 스팟

[디저트 맛집] Comme lété : 꼼레떼 - 사당역

by 세렌디피티젠 2019. 10. 6.

오늘은 타르트로 유명한 ​방배동 카페를 다녀왔어요!


프랑스 요리 학교 르꼬르동블루 출신의 파티쉐리 두 분이서 운영하신다는 꼼 레떼는 Like Summer (여름처럼) 이라는 뜻이에요.

제가 프랑스어를 배우면서 기본적인 숫자, 계절, 월 등을 배울 때 예쁘다고 생각하는 단어들이 몇개 있었는데, 그 중 lété 라는 말을 참 좋아했었는데, 마침 카페 이름도 제가 좋아하는 여름을 나타내는! 


방배동이지만 사당역에서 도보로 5분거리라, 사당역 카페로 알려져 있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코너를 끼고 있는 꼬마 주택의 1층이라, 카페 내부는 아담하고 테라스 자리 하나 포함하면 테이블 6개 정도인 귀여운 카페에요~!


지나가다 볼 때면 늘 자리가 없거나 대부분 차 있었는데, 일요일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오늘은 자리가 좀 비었네요! 

인테리어라고 할 만한 느낌이 있는 카페라기 보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제가 너무 좋아하는 느낌의 카페였어요 ㅎㅎ 


특이한게 아이스 음료를 담는 컵이었는데, 꼭 와인잔 같았고 실물이 더 예뻤답니다~~


저는 저녁 시간이라 카페인 섭취는 지양하려고 따뜻한 레몬 티를 시켰는데요~ 레몬 슬라이스 하나랑 허브 종류의 가니쉬가 함께 올려져 있어 보기에도 좋았어요~ 시럽이 들어간건지 조금 단 맛이 강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그래도 새콤한 Fresh Lemon 의 맛을 온전히 느낄 수도 있었답니다!


타르트 맛집 답게, 가장 기본중의 기본! 레몬 타르트 - Tarte au citron 가 있었는데, 타르트 위의 크림이 조금 꾸덕한 걸 좋아하는 저는 부드러운 생크림은 조금 걷어내고 먹는게 맛있더라구요~ 타르트 필링이랑 시트지는 정말 굿!


사실 저는 커피 맛을 잘 몰라서, 카페를 가면 디저트 위주. 그것도 많이 배우신? 분들의 작품성 있는 디저트 들을 선호해요~~ 매번 그런건 아니지만, 맛있는 디저트를 파는 블랑제리나 카페들 위주로 다니는 것 같기는해요. 아니면 분위기~? ㅎㅎ


이 정도 가격에, 이 퀄리티의 타르트와 섬세한 프레젠테이션을 보고 맛볼 수 있다는 건 가격 면에서도 경쟁력도 가성비도 있다고 봅니다! ㅎㅎㅎ 


어두워지니 더 아늑하고 좋았던 카페 내부.


사실 여기서 보이는게 대부분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협소하지만, 단체 손님보다는 커플 위주나 2-3명의 그룹들이 많이 오시는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친구랑 수다 떨때면 의자가 편한 곳으로 가려는 경향이 있는데, 오늘은 정말 디저트 퀄리티만 보고 왔다는! 



시즌 메뉴라던 무화과 타르트는 7800원, 레몬 타르트는 7300원!

시즌이 끝나기 전에 제가 너무 좋아하는 무화가 타르트를 먹으러 한번 꼭 다시 갈거랍니다! 

이 외에 커피나 차 메뉴는 5천원대로 메뉴에 따라 조금씩 달랐어요~ 


저는 디카페인도 자주 사먹는데, 여쭤보니 디카페인은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그게 조금 아쉽지만, 뭐 커피만 음료는 아니니! 저 처럼 티나 에이드같은 다른 음료와도 타르트는 환상 궁합일테니까요 ㅎㅎㅎ



나가기 전 아쉬운 마음에 찍어 본 외부.

어두워서 외부는 잘 보이진 않지만, 내부는 확실히 도드라져 보이네요! 


사당역에서 5분거리라 찾아가기도 쉽고, 번화가 끝 쪽의 주택 단지 입구라 한적해서 조용한 분위기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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