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에서도 자코메티 콜렉션을 볼 수 있는 전시가 핫하다고 해서 조만간 방문 예정인데, 생각난 김에 예전에 다녀온 구겐하임 미술관 후기를 포스팅 하기로 했다! ❤️
뉴욕에서 꼭 들러야 할 미술관 중 하나로 추천하는 [구겐하임 미술관]
[구겐하임 티켓 싸게 사는법]
나는 이 날 무료로 전시를 봤는데 성인 티켓 가격은 원래 $25, 11세까지는 무료 입장인 구겐하임 미술관!
미술관 무료로, 혹은 내고 싶은 만큼만 내고 들어가는 제도. 지난번 뉴욕 휘트니 미술관 포스팅 참조.
역시나 구겐하임도 그 제도가 있는데, 매주 토요일 5-8시까지이며 “Pay what you wish” 라 내고 싶은 만큼만 낼 수 있다. 난 이 날을 이용하여 몇 번 방문했었고 전시에 따라 $5에서 $30 사이를 내는데, 이 날은 카드가 안되는 바람에 나의 첫 free entry 였음😂😂😂
이미 오후 부터 줄이 엄청 엄청 길다... 특히 이 땡볕에서 기다리기란 여간 수고로운 일이 아님😅 그냥 돈내고 가지 뭐 하는 마음이 생기는 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ㅋㅋㅋ 휘트니는 그래도 내부에서 줄을 서서 몰랐는데 여기는 내부 티켓 박스가 공간이 협소하기도 하고 위치상 휘트니 보다 관광객들이 더 많은 곳이라 사람들이 정말 어마어마 😅
구겐하임은 미술관으로도, 건축양식으로도 유명한 곳이라 들어가기 전부터~ 들어가서 ~ 눈이 너무 즐거움 😍😍
아름다운 것에 매료되는 것은 정말 인간의 본능이니라 생각이 든다 ㅋㅋ
내가 좋아하는 미술관 창 😌
구겐하임은 위를 바라보면 된다 ㅎㅎ
관광 시즌이기도 했고, 물론 자코메티 콜렉션을 볼 수 있던 시기라 사람이 더 많았던 것도 같음ㅎㅎ
자코메티의 주요 작품 중 하나인 [가리키는 남자 (1947)]
자코메티는 스위스의 조각가이자 화가로 제네바에서 공부하고 파리에서 작품 활동을 했다. 아홉 살 나이에 드로잉을 시작으로 첫 조각은 14살에 완성! 예술가 집안이라 역시 예술적 감각은 어릴 때 빛을 발하는듯!! 자코메티의 아버지는 유명한 후기인상주의 화가인 조반니👨🏻🎨🎨
자코메티의 오브제가 실존주의자들의 비관주의를 표현한다고 해석하는데는, 철학자이자 작가인 장 폴 사르트르와의 우정이 깊은 미술가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의 작품은 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거친 마감이 느껴지고 인물을 가늘고 길게 표현한 것이 외로움과 고독을 나타낸다고 해석을 많이 함 🤓
"마침내 나는 일어섰다. 그리고 한 발을 내디뎌 걷는다.
어디로 가야하는지 그리고 그 끝이 어딘지는 알 수는 없지만,
그러나 나는 걷는다. 그렇다. 나는 걸어야만 한다."
-알베르토 자코메티
자코메티 작품들이랑 구겐하임 미술관은 진짜 찰떡의 궁합인 것 같다고 느낀 이유가, 빙글 빙글 돌아가는 모양의 복도를 끊임 없이 앞으로 걸으며 감상하는 우리 모습이 마치 자코메티의 걸어가는 남자 와 같아 보였기 때문!🧐
한국 특별전도 했었고 나는 비록 못 가봤지만 왠지 전시실 한 곳을 아무리 멋지게 배치해도 비교가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
지금 청담 루이비통 플래그쉽스토어에서도 자코메티 전을 볼 수 있다고 하니 조만간 또 방문해서 포스팅을 해봐야겠다! 보는 것도 너무 좋아하는데, 블로그를 하고 이렇게 감상평을 한 줄 씩이라도 적다보니 이 것도 너무 즐거운 일이라는 걸 새삼 느낀다~! 지난 전시들도 올려보고 앞으로도 부지런히 다니면서 많이 기록해야지ㅋㅋ
나이가 들면 들 수록, 내가 이렇게 나이가 들며 하나 둘 많아지는 경험처럼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그 가치가 더욱 높아져가는 예술 작품들을 보는 것에 참 감사함을 느낀다. 왠지 함께 나이 들어가는 느낌.
30년 뒤 변해 있을 나의 모습과 달리, 아무리 보아도 그대로 이렇게 고고하게 남아 있을 작품들의 자태는 이미 감동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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