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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취미 & 운동

[직장인취미] 플로리스트 학원_상품디자인과 (웨딩부케)

by 세렌디피티젠 2019. 9. 8.

[플로리스트 학원 - 상품디자인과]


요즘 주 2회 퇴근 후 배우는 상품디자인과 수업 정리에요~


벌써 3주차!

커리큘럼이 잘 짜여 있는 반이라, 나름 수업 강도도 좀 있고 어느정도 체계적인 시간 관리로 이루어진 수업이랍니다!

다들 퇴근 후 참여하는 저녁 반이라, 모두가 좀 지쳐보이는 것? 빼고는 화기애애하고 다들 애정을 갖고서 수업에 참여해주시는 것 같아요~!


이 날 수업은, 오아시스 홀더를 이용한 웨딩부케 였어요~ 아무래도 과정 초창기라 미숙한 저희들을 위해 홀더를 이용한 수업을 진행해주시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두달 차 쯤 과정에 네츄럴 스템 (꽃 줄기를 그대로 이용한) 웨딩부케 수업이 또 있거든요! 


아래보시는 것이 오늘 부케 수업을 도와줄, 오아시스 홀더!! 더 짧지만 선생님께서는 수업하기 편한 스틱에 꽂아두고 작업하는 법을 시연해주셨어요~~


이 날, 수강하러 가니 시연해주시는 공간이 조금 변했더라구요! 수업하기 편하시도록 공간을 좀 더 여유롭게 확보하신 것 같았어요~ ㅎㅎ


이렇게 홀더 스틱에서 빼면 부케 모양의 홀더! 플라워 박스처럼 컨디셔닝한 꽃을 짧게!! 꽂아서 쉽게 할 수 있던 웨딩 부케 수업~~ 

이 날의 꽃도 신부를 연상케 하는 연분홍이 메인이라 너무 예뻤죠~ 


그리고 전 이 날, 제가 한번도 본 적도 다룬적도 없었던 꽃에 마음을 뺏기고야 말았답니다 ㅠㅠ 그 이름은 클래 마티스~~ 

청초한 보라색의 하늘 하늘 거리는 소재였는데, 사실 화이트/그린 소재에 이 클래마티스를 포인트로 한 색감을 내는 꽃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과정이 끝나면 혼자 작업할 기회를 만들어 볼 생각이에요!  :)


아 ~ 수입이라 몸값은 매우 비싸다는 아이에요! 다만, 꽃의 헤드 부분은 몇 없지만 줄기가 예뻐서 활용도는 아주 높대요!


다시 봐도 여리여리 ~ 한 신부가 떠오르는 부케 색감 ㅎㅎ

스파이럴 핸드타이 이런거 할땐 굉장히 과감했는데, 부케 수업을 하니 왜이렇게 조심스러워지는지 ~~ 괜히 꽃들도 살 살 들고 있는 저를 발견 ㅎㅎㅎㅎㅎ


다시 보여드리는, 부케홀더~~! 핸드타이로 만드는 것보다는 확실히 모양 잡기는 쉬운 것 같아요~!

하 그 와중에 시선강탈 나의 "클래마티스" 

드디어 저의 작품 ~~ 쓰ㅎㅎ 

완성하고 촬영 스팟에서 저도 선생님이 쓰시던 홀더 스틱에 꽂아두고 요리 조리 살피며 촬영했어요! :) 보면서도 제가 다 심쿵 ㅎㅎ 그냥 부케라는 단어에서 오는 설렘이 있는 것 같아요~~ 


제가 평상시에 선물용으로 혼자 작업할 때도 자주 쓰는 왁스플라워~! 이렇게 모양 잡는 부케에는 안 어울릴수가 없는 아이인 것 같아요 ~ 볼때마다 팝콘같은 아이 ㅎㅎㅎ

그리고 메인 꽃들 공백을 채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미스티 블루~~ 얘랑 안개 꽃 같은 아이들이 꽃의 전체적인 느낌을 여리여리하게 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선생님께서 늘 정리해주시는 오늘 수업의 재료들 ~! 꽃을 나눠주시면서도 늘 설명해주시지만, 이렇게 정리해주시고 나면 작업이 끝난 후, 하나 하나 다시 꽃을 보며 이름을 되새기려고 해요~~


이 날 나의 클레마티스는 늘어뜨리는 용도로 사용 되었지만 다음엔 롱앤로우 센터피스 작업같은데에 한번 써보고 싶어요!!


이렇게 완성 샷을 보니, 역시나 이 날의 주인공은 연분홍 리시안셔스 가 아니었나 싶네요~~ 

제가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아이들 중 하나인 리시안셔스는 꽃 잎 끝의 모양이 가녀린 소녀의 손 끝 같다고 해야할까 ~~ 뭐 그런 느낌이에요~! 청초, 여성스러움, 여리여리, 그런 느낌 ㅎㅎㅎ 이 날의 미스홀랜드 화이트 장미와 찰떡 궁합이었죠 ~! 

아, 그리고 리시안셔스 활짝 피기 전, 연두색의 몽우리는 화이트 톤이나 그린톤의 꽃 작업에서 너무 예쁜 포인트 역할을 주는 것 같아요~~ 작업하면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 꼭 꽃 한 단에 두 종류를 담고 있는 느낌! :) 꽃시장가서 데려올 때 꼭 활짝핀 아이들만 있는 걸로 가져오실 필요가 없죠 ~~



아 그리고 저희는 수업 때마다, 혹은 2주일에 한 두번 정도? 포트폴리오 작성을해요~

소재와 부자재, 작업 과정, 이 날 배운 테크닉 등등 많은 것을 기억을 더둠에 정리를 하고 나면, 취미 그 이상으로 정말 추후 창업이나 클래스 위주의 이직 준비에도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회사 일로 지친 당신, 좋은 에너지를 받으면서 또 다른 나만의 시간으로 제 2의 인생을 꿈꿔 보셨으면 좋겠어요~~!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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