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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취미 & 운동

[직장인취미] 플로리스트 학원_상품디자인과 (프레젠테이션 꽃다발)

by 세렌디피티젠 2019. 10. 6.

너무 오랜만의 포스팅이죠~~?


추석 포함, 9월엔 어찌나 행사가 많은지~~ 그렇지만 학원 수업은 빠지지 않고 열심히 다니고 있었죠!


10월의 첫째 주, 기대하던 프레젠테이션 꽃다발 시간이었어요. 유난히 피곤하던 하루라 퇴근 후 갈까 말까 고민을 엄청했지만!!


역시 꽃수업은 ㅠㅠㅠ 사랑이어요~~

다녀오면 기분 좋아지고, 완성품을 가져오면 보면서 일주일이 또 행복해지거든요! 여러분 열번 스무번 들으세요~~ 


특히나 이 날은 선생님의 서프라이즈 선물로 ~! 이렇게나 예쁜 꽃들을 모두모두 만져볼 기회가!! (학원 모든 꽃들 내어주셨어요 ~! 선생님 짱!!) 

이렇게 그리너리 소재부터, 다양한 장미, 소국과 같은 작은 얼굴들까지~~!

이 날 학원에서 퍼지던 꽃 향기는 그야말로 테라피용이었다고 해도 무방해요! 

프레젠테이션 꽃다발이라고 하면, 예~전 졸업식 시즌이면 학교 앞에서 많이 파시던! 한쪽 면으로 꽃들이 얼굴을 향하고 있는 약간 단면 적인 느낌의 긴 꽃다발이에요 ~! 그치만 저는 ㅠㅜ 하다보니 또 원형 스파이럴ㅎㅎㅎ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그냥 자유 주재로 만드는 꽃다발 시간이라고 할께요! 이 날의 주인공은 나리가 아닐까 할 정도로 향이 너무 너무 좋아서 시선이 제일 먼저가더라구요~!


마음껏 소재를 고를 수 있는만큼 머리 아파지는 이 시간!! 꽃 고르기 

선생님께서 노란 소재들로 디자인을 잡아 시연해주셨어요~~

사실 제 마음 속에도 노랑, 오렌지 색의 상큼한 여름 컬러를 사용하겠다는 의지가!! 

선생님이 잡고 있는 형태처럼 위에서 아래로, 한 면을 바라보며 차곡차곡 쌓아 내리는 형태의 꽃다발을 프레젠테이션 꽃다발이라고 해요~!

저도 꽃시장과 친해지고 꽃을 만지기 시작한지는 그래도 5년은 족히 된 것 같은데, 기술적인 용어나 전문적인 포인트 레슨 등은 받아본 횟수가 적어서 그런지, 지식이 풍부하신 저희 쌤께 배우는 이 시간이 참 즐겁고 좋답니다~! 마치 신입생으로 돌아간 느낌? :) 


선생님께서 주신 자유 시간에, 마음껏 골라온 저의 소재들 -

레몬색 장미는 정말 만지면 실크나 스웨이드 재질일 것만 같이 독특하고 아름다웠어요! 그리고 오렌지 컬러 소국도 너무 예뻤고~! 무엇보다 저도 도전한 노란색 나리!! 


저렇게 얼굴이 큰 아이들은 꽃다발 만들때 저는 좀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어요~ 화병꽂이 할 때는 굉장히 과감하게 큰 크기도 많이 쓰지만 이상하게 꽃다발 할때는 크기 차이를 많이 두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ㅎㅎㅎ 그래서 도전해본! 나리와 함께한 꽃다발~~! 


작업하기 전, 가시 제거도 하고 컨디셔닝, 물올림 하는 단계에서 나리 향기에 매료되어 끊임 없이 코를 킁킁 ㅎㅎㅎㅎ



빨간 장미도 데리고 왔지만 사실 따로 쓰게 되었어요 ㅎㅎ 전 꽃을 하면서 제 취향이 특히나 확고해짐을 느껴요 ~! 어릴 때는 주얼리를 고를때 그 사람의 취향이 정말 돋보임을 느꼈는데, 꽃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ㅎㅎ 누구 부탁이 아닌, 자의로 만드는 꽃다발은 늘 일관성 있게 싱그러움 ~~~ 이 주인공 ㅎㅎㅎ

 

나리는 이렇게만 해둬도 너무너무 예쁘죠 ~~ 

핸드타이 하듯이 스파이럴 기법으로 하나씩 하나씩 늘려가고 있었어요 ~~ 결국 제가 좋아하는 원형 꽃다발 형태로다가 점차 완성 되어져 가는ㅎㅎ


사실 이 날 수업이 의미가 있었던게, 회사 동료 중 사랑꾼님이 계신데 ㅎㅎ 임신한 와이프께 서프라이즈로 종종 꽃다발 선물을 하시는 모양이더라구요 ~ 저한테 조심스럽게? 딜을 하셨다는ㅎㅎㅎ 꽃 수업때 다발 만들면 본인이 사겠다던! 

돈을 받기는 싫고, 그런 멋진 마음씨를 들으니 제가 정말 예쁘게 만들어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이 날은 만들때부터 그 분의 와이프 분을 생각하며 ㅎㅎ 정말 정성껏 만들고 포장했네요!!


학원이 종강해도 가까운 분들의 이런 귀여운? 부탁은 들어줄 수 있도록, 수업 듣는 동안 열심히 해야겠다는 목표 의식이 또 생겼죠 ㅎㅎ 


한송이 한송이 넣다보니 욕심이 ㅎㅎㅎ 그리고 선물용이라고 생각하니 더더욱이나 한송이라도 더!! 넣게 되더라는 ㅎㅎ 제 꽃이 이 날 비교적 엄청 컸어요 ㅎㅎㅎㅎ 색감도 꽃들도 너무너무 예쁘지 않나요?? 


제가 만들었지만 이 날의 꽃들은 정말 특히나 아름답고 향기로웠거든요 ~!!

포장지는 색화지, 한지 느낌의 부직포지? 등을 색깔별로 활용했어요 ㅎㅎ

풍성한 느낌의 포장~! 제가 너무 좋아하고 가장 자주 활용하는 포장법이에요! 



수업 후, 꽃 가방에 넣어 집으로 들고 왔었는데, 나리 하나에 스크래치가 ㅠㅜ 드리기가 죄송할 정도로 마음이 안 좋았으나~! 이해심 많은 동료는 이 마저도 이쁘다 하여 ㅎㅎ 그리하여 들은 바로는, 와이프님께 서프라이즈 성공, 그리고 예뻤다는 후기가 ㅎㅎ


취미로 배우는 꽃인데, 누군가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게 저한테도 감동적으로 다가오더라구요~!

사실 이번주는..... 결혼하는 친구의 신부님 부케를 해주기로해서 ㅠㅠㅠ 사실 이번주도 꽃시장행 ㅎㅎ 회사일만큼 분주한 요즘이네요! 


그치만 기쁨과 아름다움을 선물한다고 생각하며~~~!! 제게도 행복을 주는 꽃 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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