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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취미 & 운동

[주말 운동] 2020.05.31 인왕산 등산 (feat.2020 마지막 봄) 가는 방법, 등산 어플

by 세렌디피티젠 2020. 5. 31.


드디어
“인왕산” 등산

광화문 근무할 적
안산 자락길을 비롯하여 근처 자락길 정도는 좀 다녀봤지만
인왕산의 존재조차 몰랐던 시절이라 북한산만 부지런히 다녔더랬지 😂


미루고 미루다
더 더워지기 전에 다녀와야지 하고
일요일 아침 일찍부터 부지런히 나옴 😎

우선 많이들 시작하는 경복궁역 1번출구에서부터 가는길!!
집에서 경복궁역까지는 그래도 30분 정도만에 온 듯

 
올라가는 길 CU 편의접에서 물과 달걀, 고구마를 사고
동네 어귀가 나오는 삼거리에 떡하니 보이는
#인왕산안내도

그치만 아직 인왕산 초입도 아니라는 사실 😅😅


편의점에서 산 고구미 🍠
산 타는데 그래도 탄수화물 섭취는 필요하다 싶어
나의 최애 구황작물 고구미를 겟 😍


이렇게 마을이 시작됨


아기자기 예쁜 카페들을 지나면 이정표가 나오고
여기서는 가리킨데로 왼쪽 방향으로


또 쭉 걷다보면 오른쪽에는 테니스? 베드민턴장이 있고
앞에 이런 이정표가 보임


이정표의 왼쪽엔 이 계단이 보이구여 ❤️


올라오면 또 다시 친절히 안내하고 있는 표지판 😎👍🏻

참고로 인왕산은 등산로와 자락길에 다르다!
나도 사전에 정보를 입수했으니 망정이지 처음 왔다면 좀 헤매지않았을까 ㅋㅋ

아무튼 여기까지 와도 인왕산 자락길이라고만 나오는데 무시하고 저 표지판을 따라 위로 쭉 올라가면 됨


가는길에 또 보이는 다양한 TMI 표지판ㅋㅋㅋ


가는 실 여기에 활 쏘는 곳두 있음
호기심에 기웃 기웃
담에 와야지 다짐 🙋🏻‍♀️


울타리 건너로 담장 가득 빨간 장미
황홀할만큼 아름다우다 ❤️


좀 더 올라가다보면


이 호랑이가 나오는데
드디어 여기서
인왕산 등산로와 인와왕산 자락길의 경로가 나눠짐 👌🏻

등산로는 왼쪽!!
자락길은 오른쪽!!


나는 당연히 오른쪽으로 쭈욱 올라가
등산로 초입에 진입 🥰

이제 시작해볼까?
란 당찬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기자니
300m 대의 귀여운 산이잖아..?
그리하여 아주 쉽게 봄 ㅋㅋ


이렇게 인왕산 정상을 향하여
바삐 올라가기 시작 👩🏻‍🦯


뒤를 돌아보면 등산로 초입에서부터 쭉 펼쳐진 도성 ❤️
느무 멋져
서울 한복판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다니
새삼 다시 한번 이 아름다움에 압도 당함


아무튼 이렇게 시작된 인왕산 등산~
청계산처럼 계단으로 시작ㅋㅋㅋ
쉽게 봤다가 계단 많은 산은 허벅지 터지는 고통을 경험할 수 있단 사실을 이젠 알기에ㅋㅋ 우습게 보지 않을테야 😂


비교적 한산했던 오전 시간 👌🏻
내려올 땐 사람이 너무 많아 깜놀 ..


어느 정도 열심히 걷다보니
티비에서만, 사진에서만 보던 도성이 쫘~~~ 악 펼쳐진 이 곳 ❤️

 
역사 속으로 들어온 것만 같았다🤩


어쩜 이러지
어떻게 이렇게 이쁘지
우와
우와
하면서 걷고 사진찍고 걷고 사진찍고
무한반복 😆😆😆


혼자 간 등산이었지만 눈이 즐거워서 그런가 시간도 휙휙 지나감 ㅋㅋ


오전엔 흐렸던 하늘이
그래도 중간 쯤 부터는 맑아지기 시작
아름답다 💘
이건 진짜 돈 주고 살 수 없는 행복함이었어 💖


저 멀리 보이던 사찰
이게 인왕사인가?
산에 절이 있다고 해서 북한산 처럼 등산로를 통해 들를 수 있는 곳인 줄 알고 지나가는 길이면 들러볼까 했었는데
도성 너머 멀리 있는 사찰이여 .. 😅

아쉬운 마음에 사진으로 담아내기


나 여기 또 와야지
너무 예쁘다 진짜
이 길을 걸어 올라갈 수 있음에 새삼 감사해졌어 😌


거리로는 분명 짧았는데 경사도 좀 있고 (역시 계단 많은 산... ㅋ) 금방 이렇게까지 높이 올라와있다!


그리고 정상과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오르막이 심해지며ㅋㅋ 챌린지하기 시작 ㅋㅋㅋㅋ


중간엔 한번 이렇게 내려가는 코스도 있었지만
저 멀리 보이는 정상은
또 저렇게나 가파르구나
하며 마음의 준비를 해봄🤦🏻‍♀️🤦🏻‍♀️🤦🏻‍♀️

특히 저 정상 직전에는
거의 두 손으로 바위를 짚으며 올라감 .. ㅋㅋ


요 정도 계단이야 뭐
했는데 왜 경사가 점점 90도에 가까워지는지???
암벽 등반급 북한산이 떠오르는 기분


여기서부터는 예쁜 도성이니 뭐니 없음
누가 이기나 보자
하는 마음으로 어금니 꽉 깨물고 오름

난 청계산도 정상까지 단숨에 올라간 자칭 날다람쥐인데
여긴 뭔가 갑자기 급경사에 끊임 없는 바위타기라 중간에 한번 숨고르기용 쉬는시간을 가졌다 🤦🏻‍♀️

하 용납할 수 없었던 휴식.. 의 룰을 깨버림ㅋㅋㅋ


그래도 금방 오르긴 한 정상 🧚🏻
드디어 왔구나
❤️
저기서 사진 찍으려고 기다리시는 분들 옴총 많아서
난 늘 그렇듯 정상 바위를 찍고 내려옴 ㅋㅋㅋ


아무리 야외고 트인 곳이라지만
갑자기 사람들이 많아지고
코로나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정상에서 먹으려던 간식은 고이 가지고 내려옴


그리고 인왕산은
진짜 그늘이 없다 ㅠㅠㅠㅠ
북한산처럼 산이 많지도 않고 땡볕이라, 오늘 처음 모자 쓰고 나왔는데 안썼으면 큰일났을...


내려오다가 바라본 서울
하 진짜 이 좁은 도시에
다들 모여서 이렇게 사는구나


나는 KF94 마스크를 쓰고 갔다가 산에 오를 때 쓸 용으로 들고간 얇은 의료용 마스크로 바꿔 씀
블랙보리 한통 금방 비우고

아쉬운 마음에 이렇게라도 남겨봅니다 🤳🏻


몇 번 자리를 잡긴 했는데 자꾸 옆에 사람들이 모여서
자리 두 번 옮 김 🤦🏻‍♀️

나만 의식하는지 ㅠㅜ 왜 다들 2m 거리두기에 관심이 없..


아무튼 거리두기 가능한 곳으로 다시 물색 ㅋㅋㅋ


계단식으로 바위가 있고 저 로프로 울타리 처럼 쳐졌던 곳으로 들어와 앉음
여기가 명당이었음 😍
다음엔 책 들고와서 여기서 2-30분이라도 읽고 싶었음

이상한 취미지만 ㅋㅋ
난 산 위에서 책 읽는거 좋아하는 1인🙋🏻‍♀️🙋🏻‍♀️🙋🏻‍♀️

오늘은 가방 없이 가볍게 가서 짐을 못 챙겼다만ㅋㅋ
다음엔 꼭!!


구운 달걀, 고구미 잘 챙겨 먹고 다시 힘내서 내려가기

 
먹고 좀 쉬다보니 다시 아름다워보이는 세상
역시 세상을 보는 눈은 내 마음에 달렸어.... ㅋ


저 도성을 따라 내가 쭉 올라왔었다고???
체감상 30분도 안 걸린 것 같았는데
그래도 산은 산이었구나ㅋㅋㅋ
이미 정상에서 한참 내려왔을 때인데도 엄청 많이 남았 ㅋㅋ


하 저 바위들 진챠
엄청나게 타고 오르고
역시나 내려갈 때도 두 손으로 짚고 마치 네 발 동물 처럼 내려옴 ㅋㅋㅋ


예뻐 💖


마치 마을로 내려온 느낌ㅋㅋ
활쏘기 4000원이던데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문을 닫은 모양 😢
다음에 꼭 올 수 있게
코로나야
제발 이제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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