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행복한 일상/취미 & 운동

[직장인 취미] 셀프 웨딩 부케 만들기 -2-

by 세렌디피티젠 2019. 10. 16.

그렇게 준비된 컨디셔닝 완료한 꽃들은 핸드타이 하듯이 잡아 보았어요~

화사한 색감이지만 은은하게 표현될 수 있도록 화이트와 필러 소재를 곳곳에 넣어주고, 방향도 이리 저리 바꿔보며 신부님이 부케를 들었을때의 앞면을 완성했습니다☺️❤️


하객들에게 보이는 면도 중요하지만, 신부님이 들고 계시면서 아래로 힐끗 힐끗 바라볼때의 모습도 중요하겠죠~!!
만들다 보니 점점 저의 취향이 드러나던 부케💛💐




그리고 손잡이 부분은 신부님의 요청이 있던 악세사리를 활용했어요~ 앞 부분의 고정은 보시는 바와 같이 진주 핀을 이용해서 고정!!

부케 수업때 사용해 본 부자재, 이번에 다 사서 마음껏 써봤네요❤️




그리고 드디어 메인 소재인, 호접란💗 너무 예쁘죠오오 🤭🤭 진짜 사랑인 것 같아요 호접란은!



그리고 저는 소재 준비 하면서 꽃말도 염주를 해두었는데요, 호접란의 꽃말은 ‘행복이 날아온다’ 인데, 잎을 따로 떼어내기 전의 모습은 길게 늘어진 나비 같거든요~~ 너무 어울리는 꽃말이에요💛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하는 새신부에게 딱이지 않나 싶어요 ㅎㅎ



그리고 신부님 부케와 일관성 있게 준비한 신랑 (제 친구ㅋㅋㅋ)의 부토니에 작업 시작!!

역시나 이것도 와이어링 작업을 하나 하나 따로 해서 번칭 작업을 해줘요 ~~ 플로랄 테이프를 이용하여 전부 감아주고, 미리 골라둔 아이보리 색 리본으로 감싸준답니다 😎



노란 카라, 페니쿰, 구엽란과 마지막의 마무리는 역시 호접란으로다가 ~~ 💛



한번 말아주었던 구엽란을 사용했던 부토니에와 달리 부모님들 코사지는 구엽란을 하나씩 잘라서 번칭해주었어요! 메인 소재는 자줏빛 카라💗

하ㅏㅏㅏ 이것도 실물 보면 색감이 정말 ㅠㅠㅠㅠ 그냥 딱 한복에 찰떡인 색이에요! 한복 색이 어떻든 그냥 모든 한복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리고 노란 왁스로 포인트!! 이 조합도 은근 잘 어울리더라구요 🤭🤭





마지막은 사회자와 주례자 분 코사지 🌹🌹🌹
노란 장미로 신랑 신부와 통일감을 주려고 했어요 ㅎㅎ 하객들이 식이 진행 되는 내내 보는 분들이라 너무 다른 느낌으로 만들기는 좀 그래서!! 다행히 웨딩 케이크도 하얀 생크림에 노란 꽃들이 있더라구요 ~~ 제 눈에는 코사지와 부케만 보이더라는 😆😆




방배에서 청담동 샵까지 배달 되어야 해서 이리 저리 고민을 하다가, 결국 구입한 플라워 부케 박스!!

이게 정말 유용해요! 부케 만드시면 이건 꼭 사셔야할 것 같아요 ㅎㅎ



OPP로 간단하게 포장하기 전, 줄 세워 찍어봤는데 제 마음으로 낳은 자식 같더라는 ㅎㅎㅎㅎㅎ
저 저녁도 못 먹고 만들기 시작해서 새벽까지 했거든요 ㅠㅜ 손이 빠른편인데도 혼자서 준비하고 만들고 정리하고 하니 시간이 순삭!!




그리고 하나 하나 포장 한 아이들 ~~웨딩 박스에 하나씩 넣어두었어요 ㅎㅎ 기분이 막 뿌듯하고 그렇더라구요 💛



마지막 완성샷이랍니다 ~~~ 💛
옆에 화병에는 남은 꽃들을 꽂아두었는데 화기랑 너~ 무 잘어울리는거 있죠 🤭❤️




예식장에서 바라 본 저의 부케💛💛 신부님이 들고 있는 모습에 제가 다 심쿵!!

이렇게 저의 첫 부케 만들기는 (나름) 대 성공이었습니다!😊😊 물론 신랑 신부님도 만족하셨구요 ~~~

셀프 웨딩 부케 어렵지 않아요~~ 도전해 보세요!! (그렇지만 나는 셀프 하지 않을듯 ㅎㅎㅎ)

댓글